잘나가는 스타들 동기부터 다르다
잘나가는 스타들 동기부터 다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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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김명민·'엄뿔' 류진 SBS공채 출신 대기만성형 스타
유재석·김용만·김국진·남희석 대학개그제로 데뷔… 성공

방송계에도 '뜨는 동기생'들이 있다.

MBC TV 수목극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역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김명민(36)은 류진(36)과 1996년 SBS 공채 탤런트 동기다. 둘 다 대기만성형 늦깎이 스타다.

김명민은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고서도 5년 동안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 2004년 KBS 1TV 사극 '불멸의 이순신'과 지난해 MBC TV '하얀거탑'이 잇따라 히트하면서 스타덤을 굳혔다.

류진(36)도 단거리에서는 뒤처졌지만 중·장거리로 접어들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40%대 시청률을 올리며 9월 끝난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로 입지를 다졌다. 내친김에 19일부터 MBC TV 수목극 '종합병원2'에 출연하며 도약을 노린다.

아직까지 활약중인 스타 탤런트는 90년 MBC 19기 중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오연수(37) 이창훈(42) 장서희(36) 김나운(38) 등이다.

개그맨 출신 MC 가운데는 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가 대어를 대거 낚았다. 유재석(36) 김용만(41) 김국진(41) 남희석(37) 박수홍(38)이 이 대회 출신들이다. 93년 MBC 개그콘테스트도 박명수(38) 김학도(37) 서경석(36) 이윤석(36) 등을 낳았다.

아나운서 쪽에서도 특정기수 집중 현상은 드러난다. 93년에 KBS에 입사한 '스리 황' 황현정(38) 황수경(37) 황정민(37)이 아나운서 트로이카로 통했다. 10년이 흐른 2003년에는 동기생들인 노현정(29) 김보민(30) 김윤지(30)가 정립했다.

결국, 방송계도 직장이나 학교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지지부진한 기수, 인재가 대거 포함된 기수가 묘하게 갈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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