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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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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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언어로 풀어낸 그림이야기

내 영혼의 그림 여행

'꽃보다 아름다워'의 시인 정지원씨(37)가 쓴 미술감상 에세이집이다.

전문가의 시각이 아닌 일반적인 감상자의 시선으로 그림을 보고, 느끼고, 시인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림을 해석하거나 해설해 주지 않는다. 김호석의 그림 '어때, 시원하지!'를 보며 딸의 귀지를 파주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상상하고, 신윤복의 '월하정인' 속 담장 아래 연인의 가슴 터질 듯한 연정의 마음결을 들춰본다. 정지원 시인 지음, 284쪽, 1만3000원, 한겨레출판사

'꽃보다 아름다워'의 시인 정지원씨(37)가 쓴 미술감상 에세이집이다. 전문가의 시각이 아닌 일반적인 감상자의 시선으로 그림을 보고, 느끼고, 시인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림을 해석하거나 해설해 주지 않는다. 김호석의 그림 '어때, 시원하지!'를 보며 딸의 귀지를 파주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상상하고, 신윤복의 '월하정인' 속 담장 아래 연인의 가슴 터질 듯한 연정의 마음결을 들춰본다. 정지원 시인 지음, 284쪽, 1만3000원, 한겨레출판사


◈ 한 가족의 파멸을 둘러싼 비밀

새비지 가든

단테의 '신곡', 그리스 신화 등 여러 문학적 코드를 활용해 한 가족을 파멸로 이끈 비극의 역사를 풀어낸다.

400년 동안 비밀에 잠긴 핏빛 역사를 스릴 있게 밝힌다.

긴 세월 비밀을 간직한 정원, 꽃의 여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조각상이 소설의 배경이자 실마리다.

여기에 그리스 신화와 단테의 '신곡'이 교차하며 낙원은 지옥으로, 성녀는 탕녀로 변한다. 마크 밀스 지음, 강수정 옮김, 409쪽, 1만2000원, 비채

◈ 오타쿠, 완벽한 여자와 결혼하다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완벽한 여자와 별 볼일 없는 남자의 코믹 결혼 이야기다.

이미 NHK가 지난 2003년 드라마로 만들면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직업, 연봉, 교우관계, 외모, 집안, 무엇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리카코'와 키도 작고 뚱뚱한데다 능력도 없는 SF 오타쿠 '신이치'가 주인공이다.

완벽할 줄 알았던 리카코의 엽기성이 신이치의 절절한 심정과 함께 전개된다. 시노다 세쓰코 지음, 이영미 옮김, 384쪽, 1만2000원, 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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