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3일 "전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3시께 심혈관 정밀 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응급실에서 입원 수속을 했다"며 "주말에는 응급 상황이 아니라도 응급실을 통해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퇴원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전 전 대통령은 입원 당시 응급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 대통령의 건강이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고령이기 때문에 진료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료진은 혈관 내에 스텐트(stent)를 설치해 혈관을 확장 시키는 시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은 현재 심장내과 병동 특실에 입원하고 있으며, 진료는 심장내과 하종원 교수 등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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