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대표 "영수회담 공식 제안"
강기갑 대표 "영수회담 공식 제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04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사진)는 3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한데 이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3단계 방안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 귀빈식당에서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청와대의 회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남북문제 외에도 정치, 경제 전 분야를 망라할 수 있다"며 "또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제기한 남북관계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3단계 조치 중 1단계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 재개 및 개성공단 광통신망 지원, 6·15와 10·4 정상 선언 이행의지 표명을 제안했다.

2단계 조치는 남측의 1단계 조치 이행에 따라 북측이 남북경제협력사무소의 남측 당국자들을 다시 받아들이고 당국간 대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 3단계에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 개성공단협력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