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당 차원에서 불출석하기로 결정한 만큼 당원으로서 나가지 못한다'는 취지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당직자 40여명과 농성에 들어갔다.
구인영장 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로 김 최고위원이 이 기간 내에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을 경우 검찰은 구인장을 한 차례 더 발부하거나 체포영장 혹은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강제구인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당직자와 지역에서 올라온 당원들이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 장기 농성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김민석씨는 불법으로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민주당이 범죄혐의자를 숨겨주는 곳이 된 게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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