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산업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버려진 산업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8.10.31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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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장항선 폐철도 등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
아산지역의 폐쇄된 철도와 역사가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산시는 한국철도 시설공단과 협력해 최근 아산지역 장항선 폐철도와 폐역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 시범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항선 선형 개량공사와 복선화로 폐쇄된 방축동∼신창역∼학성역∼선장간이역∼도고온천역∼아산시계를 잇는 14.4Km의 철로와 5개의 역사는 내년부터 3년간 12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박물관과 공원 등으로 연차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각 역사는 크게 종합예술구(온양온천역)와 음악예술구(신창역), 문학예술구(학성역), 조형미술예술구(선장간이역), 공연예술구(도고온천역)로 나뉘어 조성된다.

내년부터 조형미술예술구와 공연예술구에 대해 우선 조성된다. 특히 종합예술구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공디자인 공간을 조성하고, 음악예술구는 가요와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테마 레스토랑 거리가 들어서며, 문학예술구는 문학가들의 집필촌 및 북카페촌이 형성될 예정이다.

조형미술예술구에는 캐릭터와 팝아트 등 조형예술품을 연출하고, 공연예술구에는 인근 폐교를 활용해 공연창작 스튜디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각 역사는 레일바이크로 연결되며, 관광객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증기기관차도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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