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언론특보단은 낙하산 특공대"
"MB 언론특보단은 낙하산 특공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31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임은순·최규철씨 선임 비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30일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언론특보단은 언론장악을 위한 '낙하산 특공대'냐"며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임은순씨와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각각 신문유통원 후임 원장으로 제청되고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 "구본홍 YTN 사장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더 이상의 언론계의 낙하산 투하는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임은순씨에 대해 "이명박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중견언론인 모임 '세종로포럼'의 창립멤버로 활동했고 한나라당 경선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의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으로, 경선 이후에는 이명박 대선캠프 언론특보단으로 활동한 전형적인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규철씨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가 낙하산 시비 끝에 물러난 일이 있고,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의 퇴진압력이 한창이던 지난 6월에도 신임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YTN 직원 800여명의 10월 임금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회사 규정상 월급 날인에 필요한 직인은 외부 반출이 가능하고 사장이 권한을 위임할 경우 경영기획실장이 날인할 수 있음에도 노조의 출근저지로 결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노조에 대한 협박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구본홍씨가 임금지급을 미루며 압박하는 것은 노조의 출근저지를 핑계로 노노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