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민심 봉합 온힘"
"갈라진 민심 봉합 온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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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수에 선진당 유한식, 연기·홍성군의원 김학현·이두원
"각지에서 찾아와 큰 용기를 준 충청인들과 연기군민이 모아주신 힘을 바탕으로 연기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9일 실시한 연기군수 보궐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유효표 2만3431표 가운데 51.9%인 1만2171표를 얻어, 한나라당 최무락(8466표, 36.1%), 민주당 박영송(1702표, 7.2%), 무소속 이천규(707표, 3.0%), 무소속 성태규(385표, 1.6%)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유한식 당선자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도 형평심과 자존심을 지키며 저와 심대평 대표에 대해 애정과 지지를 보내 주신 연기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오해와 갈등, 대립의 감정을 모두 털어내고, 갈라진 민심을 봉합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당선의 기쁨보다 군수의 공백으로 산적한 현안 과제와 세종특별자치시 문제 등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모든 위기를 이겨내고 연기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선거운동을 했던 상대 후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상대 후보들이 제시했던 정책을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해 연기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연기군의원(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선 자유선진당 김학현 후보(61)가 3568표(34.1%)를 얻어 민주당 김부유 후보(2515표, 24.0%)와 한나라당 강용수 후보(2344표, 22.4%)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학현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군의원 한 명을 뽑은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연기군을 대변할 경륜 있고 능력 있는 인물에 대한 조치원읍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과 유혹에도 조치원읍민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고 죽는 날까지 조치원과 연기군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명으로 알고 소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3명의 후보가 출마한 홍성군의원(라선거구) 보궐선거에도 자유선진당 이두원 후보(44)가 2523표(48.13%)를 얻어 승리했다.

선진당 충북도당은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기군 보궐 선거결과는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의 처참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고,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친 민주당은 존립기반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당은 또 "충청권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2010지방자치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완전한 선도 정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민심의 변화는 충북에서도 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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