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현물지원 전환 합의
한·미, 방위비 현물지원 전환 합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30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양국은 29일 2009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고 한국이 현금이 아닌 현물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병제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협의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4개월간의 논의 끝에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제공방식을 현물 지원으로 전환하는데 대해 대강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양국간 동맹정신에 입각해 협상의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며 "또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 수석대표인 잭슨 맥도널드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상호존중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과를 내자"고 화답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고위급 협의에서는 그밖에 한국의 분담금 증액 비율과 분담금 항목 중 군사건설비를 주한 미 2사단 이전 비용으로 전용하는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