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연수원 '제천'이 대세"
"국회의정연수원 '제천'이 대세"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8.10.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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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의원, 입지 선호도 조사 공정성 피력
국회의정연수원 입지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한나라당·제천-단양)은 28일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면 나름대로 여론조사를 해보라"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원도 고성 등은 접근성이 제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을 알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안하는 것"이라면서 "(강원이)원한다면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해 볼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광역의원 설문조사에서 영·호남지역은 80%대의 지지율이 나왔고, 진행 중인 기초의원 설문에서도 제천은 9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고성에 국회연수원을 짓는 것은 시간낭비이고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특히 "설문조사 결과는 실제 사용자(수요자)들의 의견이어서 이를 이유없이 뒤집어 엎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국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회의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송 의원은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국정조사 과정에서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 명단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농심(農心)은 국심(國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농심이 최우선이고 농심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들의 인권을 유보하더라도 관련자 명단은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22일 강원과 충북지역을 제외한 광역의원 387명 중 281명(72.6%)이 제천 입지를 지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국회연수원 유치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강원지역 정치권은 이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송 의원실에서 만들고 집계한 것이어서 신뢰성이나 공신력을 부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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