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식 촬영 … "동철 향한 마음 변하지 않을 것"
MBC 창사 47주년 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과 국자커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영란 역의 이연희가 송승헌이 아닌 데니스의 손을 잡았다. 여인의 변심일까드라마 제작진은 "영란이 아버지 국회장(유동근)의 뜻에 따라 마이크(데니스오)와 약혼식을 올렸다"며 "사진은 지난 22일 워커힐 호텔에서 촬영된 장면의 일부분"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이연희는 송승헌에게 적극적으로 때로는 가시 돛인 말투로 애정을 표출해 왔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송승헌에게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 송승헌도 참석해 이연희의 약혼식을 축하해 줬지만, 연방 환한 웃음을 짓는 마이크와는 대조적으로 영란은 쓰러질 듯 힘겨워하며 불만에 찬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연희는 "드레스를 입으니 설레기도 하고 기분은 좋지만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동철(송승헌)을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에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영란이 동철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 그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철에 대한 영란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영란의 슬픈 약혼식은 '에덴의 동쪽' 20회가 방송될 28일 저녁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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