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비주의 … 이제 다풀리셨죠"
비"신비주의 … 이제 다풀리셨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8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생활 접고 5번째 앨범 컴백
MBC 스페셜·무릎팍 도사 출연

연말까지 활동 … 내년 해외앨범

가수 비(본명 정지훈·26)가 오랜 해외생활을 잠시 접고 5번째 앨범을 들고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비는 본격적인 국내 복귀 무대 전 MBC 스페셜과 스페셜 무대를 통해 팬들 앞에 모습을 내비쳤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도 출연해 첫사랑, 어머니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터프한 무대 모습과는 달리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했다.

“해외 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었다”며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니 안방처럼 편안한 느낌”이라고 근황을 전하며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한번에 속내를 내보인 이유도 털어놓았다.

“방송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많은 분이 저를 너무 멀게 느끼고 또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토크쇼와 라디오에 나가서 인생사는 얘기를 했죠.”

◇ “짧은 시간에 오른 산, 더 올라가야죠”

국내 최고의 춤꾼에서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난 그는 데뷔 7년 만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해 있었다. 하지만 비는 뒤를 돌아보며 주춤거리지 않았다.

“단기간에 높은 곳에 올라왔지만, 아직도 올라갈 길이 많다. 갈 길도 많이 남았다”며 자신을 다잡고 있는 비. 그가 말하는 가야 하는 길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다.

국내에서 활동한다면 드라마와 광고하면서 편하게 지낼 텐데 남이 도전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었고, 영화배우로서 나서는 것도 그중 하나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수에서 연기자로, 할리우드 무대까지 비의 도전은 거침없이 계속됐다.

”도전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시련이 와도 극복하고 나면 아픔은 잊혀지잖아요. 지금은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전 아시아 프로젝트 준비…지금부터 시작”

비는 올 연말까지 5집 ‘레이니즘’과 ‘러브스토리’로 국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닌자어쌔신’의 개봉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어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국내에 머물며 가수로서 팬들에게 다가가려고 해요. 그리고 ‘레이니즘’으로 최고의 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비는 이번 5집 앨범 ‘레이니즘’이 전 아시아지역에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콘서트도 계획 중이고, 또 국내 드라마나 영화도 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보였다. 국내 음반 활동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내년 연말에는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6집이 아닌 1집이 될 월드 와이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단다.

스물여섯살 비는 이제 막 세계지도를 펴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었다. 한층 성장해 있을 비의 다음 모습이 궁금해진다.

“항상 목표는 바뀌어요.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할 뿐이죠. 항상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