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의 증상과 진단
식품 알레르기의 증상과 진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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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거·유발식이법 통해 판단

이 영 두 <이영두소아과 원장>


음식물 알레르기 증상은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습진 등 피부 증상에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위장 증상도 함께 올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아나필락시 쇼크'라는 보다 심한 반응을 경험하기도 한다. 아나필락시 쇼크는 드물게 나타나는 치명적인 과민 반응으로 이때는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그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수가 많으며 심한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 곤란,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는 아주 위급한 상태다.

식품 알레르기에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환자의 말이다.

의심되는 음식이 있으면, 특히 어린이는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음식물 알레르기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환자가 작성한 음식물 일기와 피부 반응 검사 및 혈액내 특이 항체 검사, 음식물 유발 검사 등 몇가지 검사에 근거해야 한다.

식이에 의한 진단에는 의심되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안 먹여 보는 방법(제거식이)과 의심이 되는 음식물을 먹여보는 방법(유발식이)이 있다. 제거식이는 병력과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상 원인으로 의심이 되는 음식물을 금식시키는 방법으로, 약 2주간 먹이지 않았을 때 만약 그 음식물이 원인일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유발식이는 제거식이로 만약 증상이 명확히 좋아졌다면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물들을 하나씩 순서대로 먹여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관찰해 원인 음식물을 가려내는 방법으로 음식물 알레르기의 진단에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검사다.

그러나 유발식이 검사는 원인 음식물에 아나필락시 쇼크나 심한 반응을 보인 과거력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고 또한 영양실조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사의 감독하에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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