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흥덕문화의집서 인문학강좌
청주 흥덕문화의집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인문학강좌를 진행, 2번째로 도정일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갖는다.
우리 시대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사진)는 비판적 지성을 주장하며 지성인의 역할을 강조해온 인문학자다.
어느 때보다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도 교수는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이란 주제로 현시대를 진단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저서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을 통해 문화와 교육, 대학, 문학,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인문의 풍경을 통해 우리 시대를 관찰하고 거기서 시장전체주의의 암울한 징후를 들려주며 현대사회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도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문명으로 가는 새로운 시민사회의 비전과 인간과 문화의 문명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장전체주의' 강연을 통해 시장의 광기를 제어할 것은 비판적 이성이며, 비판이성을 가동할 주체는 시민사회이고, 그 사회를 감당할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하는 한,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도 교수는 현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책 읽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가 있다.
도정일 교수 초청 강연 인문학 강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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