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다섯 가지 운동 원리
건강을 지키는 다섯 가지 운동 원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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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스포츠
최 송 열 <주성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수>

우리는 건강증진을 위해 여러 가지 운동에 관심을 갖는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운동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바람직한 운동은 각 개인의 요구와 능력에 맞고, 개개인의 기능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운동은 항상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단시간 보다는 오랫동안 지속해야 한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 신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또한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운동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꼭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운동을 하면 좋다고 준비된 정보도 없이 실시하다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한다. 따라서 안전하게 건강한 체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 반드시 과학적인 운동방법에 따른 절차가 필요한 것이다. 그 절차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과부하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기관은 발달할 수가 없다. 어느 기관의 기능을 보다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도 이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일정기간 계속하거나 반복해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발달하게 된다.

두 번째, 점진성의 원리로서 과부하의 원리를 따른다고 해도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어서 피로해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리고는 서서히, 신체가 적응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운동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세 번째, 반복성의 원리로서 운동의 효과는 일회적으로 강한 운동을 한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운동에 의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산발적 혹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 오히려 상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반복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네 번째, 개별성의 원리로서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체력수준, 기호, 그 밖의 특수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35세 이후가 되면 체력수준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자신의 운동 강도와 수준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특이성의 원리로서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때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및 근지구력 등 체력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결정해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요인을 향상시키기에 합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운동효과도 높이고 운동 상해를 막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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