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줄다리기' 70년만에 부활한다
'청주 줄다리기' 70년만에 부활한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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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달 행사 일환… 18일 상당공원·충북대서
2008청주문화의달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고 눈길을 끄는 '청주줄다리기'가 14일 최종적으로 행사구성이 발표됐다.

전통문화행사로 열린 청주줄다리기는 용의 행차, 천지인의 어울림, 천지의 소통 등 3부로 나눠 진행된다.

70여년만에 재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행사는 청주만의 독특한 문화행사로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아왔다.

이러한 기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상당공원과 충북대정문에서 각각 진행될 줄다리기 퍼레이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술과 수술 두 편으로 나뉘어져 청주 예술의전당으로 향하게 될 퍼레이드는 풍물패와 만장기의 등장으로 감동적 재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2부 '천지인의 어울림'에선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줄머리세우기, 줄고사와 노제, 줄결합 등 전통행사를 재현해 청주만의 고유 줄다리기 행사로 치른다.

또 3부에선 '천지의 소통'을 보여주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펼친다.

남사당 공연팀과 동별풍물팀, 전통연날리기 등은 하늘과 땅의 소통을 이어주고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융화의 마당판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희식 사무국장은 "한 줄이 70m이며 줄을 옮기는 사람만도 500명, 만장과 공연팀까지 합치면 2500명에 약 300∼400m에 이르는 행렬"이라며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전국 방송으로 행렬의 장관을 방영, 문화도시 청주를 각인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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