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한국 후보지로 신청한 충주시가 유치위원회 구성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우택 충북지사와 소병용 세계무술연맹 총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정몽선 대한조정협회 회장, 김선미 대한장애인조정연맹 회장, 류호담 충주시의회의장은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특히 김호복 충주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우건도 충주부시장이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이대원 충북도의회의장 등 저명인사 20명도 명예위원으로 충주시의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돕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유치위원 20여명은 윤정훈 시 문화체육과장으로부터 대회 유치 추진상황과 유치 전략 등을 보고받고 충주 유치에 '올인'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2013년 8월에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230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개최지는 내년 8월말 최종 결정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FISA에 제출할 대회유치신청서 작성을 서두르는 등 홍보단을 편성, 2월 FISA임시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해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