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병영체험축제 '절반의 성공'
해미병영체험축제 '절반의 성공'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10.1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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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불구 하루평균 2만여명 발길
외국인·관광객 적어 "홍보 낙제점" 지적도

서산시 랜드마크 축제를 표방, 지난 1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치러진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5억8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치러진 이번 행사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외지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는 기대에 미치질 못해 동네잔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도 받고 있어 이는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공여부 가늠자였던 홍보 전략은 부재나 다름없었다는 평가에 따라 이 분야 만큼은 낙제점이다.

행사 첫날 갑자기 기온이 뚝 떨러져 쌀쌀해진 날씨속에도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에 3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 가수들의 춤과 노래에 푹 빠져들었다.

조선시대 병영문화를 체험하는 주 행사가 펼쳐진 지난 11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주민들과 이웃 당진군과 태안군 주민들까지 줄잡아 이날 하루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마지막 날인 12일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광객 1만여명이 축제에 참여해 주최 측이 우려했던 지난해 같은 썰렁한 분위기는 모면했다.

그러나 서울, 대전 등 대도시 관광객이나 외국인 등 참여는 눈에 띌 정도여서 전국을 대상으로 충남 대표 관광유망축제로의 자리매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산 해미병영체험 축제는 '서산시 주민들에 의한','충남 대표 관광유망 축제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기획과 연출 등 서산의 랜드마크 축제를 위한 연구 등이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전통혼례, 세계 군영음식경연대회,천주교 압송행렬, 조선시대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의 병영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여행은 가족단위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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