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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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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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스포츠
정 재 원 <주성대 생활체육연수원 실장>

집중력·판단력·인내력 업그레이드

다트(DARTS)란 시계의 눈금처럼 숫자가 적힌 둥근 원판에 화살 모양의 기구를 던져 점수를 겨루는 레포츠다.

'작은 화살'이란 뜻을 지닌 다트는 약 500년전 영국왕 헨리 6세의 왕위 계승 전쟁에서 전투에 지친 병사들이 맥주통 밑바닥을 과녁으로 삼고 깃털이 달린 창을 던져 내기를 한데서 유래됐다.

전쟁 중의 불안감과 향수를 달래고자 시작된 다트는 그 후 경기방법이 다양해지고 체계화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유럽을 비롯한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40여개국이 세계다트연맹에 가맹돼 있고 동호인 수는 8000여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로 주한 미군들을 중심으로 성행했고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일반인들에게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해 서울에서 500여명의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한국다트협회가 설립돼 현재에는 각 지역별 동호인 수가 크게 증가해 대중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다트는 계절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경기방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경기를 통해 집중력, 판단력, 인내력 등이 향상되며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다.

다트를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다트와 보드가 있어야 한다.

보드는 브리슬(Bristle)보드와 페이퍼(Paper)보드 두 종류가 있으며 브리슬 보드는 뻣뻣한 식물의 털을 가공하여 만들었고 다트를 던져도 빼고 나면 자국이 남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하다. 한편 페이퍼 보드는 얇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하고 다트를 던져 빼고 나면 구멍자국이 남아 있어 흔히 초보자나 연습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다트는 무게 18∼30g, 길이 15cm 정도의 작은 화살을 말하며 화살촉은 텅스텐, 니켈, 놋쇠 등의 재질로 되어 있고 공식경기에는 주로 텅스텐 재질의 다트를 많이 이용한다.

다트는 기본자세와 던지는 요령 등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다트를 잡는 방법은 3손가락과 4손가락으로 잡는 방법이 있는데 주로 엄지손가락과 검지 그리고 중지의 3손가락을 이용해 던지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던질 때 발의 자세는 정면형, 측면형, 중간형 등 많은 방법이 있으나 자신에게 편하고 가장 잘 맞는 자세를 취하면 된다. 또한 던지는 방법은 팔꿈치를 가능한 한 고정시켜 자연스럽게 팔꿈치로부터 다트를 밀어내는 것처럼 던지면 된다.

다트를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다트의 화살촉에 다칠 위험이 있어 경기 전 반드시 주의를 살피고 경기 후에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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