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불국사 ②
경북 경주 불국사 ②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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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송부일의 문화재 돋보기
유구한 민족문화 "자존심 또 다시 천년을 더하리라

송 부 일

다보탑은 높이 10.4m 기단 폭이 4.4m로 국보 20호이다. 다보탑은 석가여래께서 중생들에게 법화경 설법을 할 때 전생의 부처님인 다보여래께서 석가여래를 위해 자리를 비워 옆으로 나란히 앉도록 했다는 경전 따라 석가탑 옆에 서 있다고 한다.

이 다보탑은 일반 탑과 달리 중앙 탑의 지붕인 옥계 석을 정점으로 양분되어 지붕 밑은 사바세계 지붕 위는 천상의 세계인 극락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사바세계를 말하는 밑 기단 부는 사찰의 삼문이며 탑 돌계단 앞에 서 있는 두 개의 돌기둥은 일주문을 상징하고 10개의 계단은 부처님 십대 제자들의 수행의 길을 말한다.

그 위에는 네 마리의 사자를 배치 동, 서, 남, 북,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문으로 상징되나 일제 시 일본으로 가져가 네 마리 중 성하지 못한 하나만 남겨 놓고 세 마리의 사자가 소실 현재 한 마리만 남아 울분을 토하며 토함산 넘어 일본을 향하여 원망의 모습으로 서 있다.

다보탑은 속세의 세계와 극락세계의 두면을 보여 주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자비와 공덕을 싸면 내세의 세계 극락왕생 길로 갈수 있다는 교훈을 알러주는 것이다.

부처님이 계시는 대웅전은 230년 전 복원한 건물로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조립식으로 지은 건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한다. 또한 대웅전 안의 단청이 지금까지 퇴색되지 않고 그때의 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집으로 기단 4면에 알맞은 기단을 설치한 18세기 중엽의 전형적 다포 식 팔작지붕 건물이다.

이 대웅전로 오르려면 지금은 마당 동쪽 홈 다리를 타고 흐르는 물 약간 위 언덕을 올라 회랑으로 출입한다.

옛날에는 이구품계의 연못에서 인생의 모든 번뇌를 씻고 피안의 세계 파란 구름과 흰 구름의 계단으로 삼십삼천 제석천을 올라 광명과 황금 빛깔이 있는 천상의 자아 문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석가탑과 증법 다보탑이 불국임을 증명해 주며 광명 대 석등의 불길 따라 대웅전 안에 계시는 부처님께 아련하면 천상에 왔음을 말해 준다.

이 천상의 세계에 기도를 하고 나오면 앞에 분향 대가 있어 분향을 하는 순서의 불국사였다.대웅전에서 수행의 마음으로 오르면 불국사에서 가장 큰 건물 무실전이다.

그 길은 참선의 길로 부처님의 세계에서 사제, 팔정도의 수행을 닦아 말이 필요 없는 무실 경지에 이른다.

무실전에서 나와 뒤 낙가교를 올라 해안문을 열면 협시 없이 천수의 손과 천수의 눈을 갖고 영험을 베푸는 관음전이다.

대자대비 관세음 보살이 남쪽 보타 낙가 산에 사신다하여 높은 곳에 관음전을 짓고 관음전보살을 모셔 놓았다.

관음보살의 자비앞에 합장을 하고 서편 빛을 나타내어 어둠을 쫓는 황홀경 속의 비로전으로 갔다.

고려 양식 건물 안에 아미타불과 동시에 조성된 국보 26호 금동비로자나불이 몸을 바르게 앉아 정면을 향한 모습으로 지권인의 수인을 하고 있다.

지권인은 오른손의 둘째손가락을 세워 왼손으로 잡는데 오른손은 불계를 왼손은 중생계를 표시하며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며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 해준다.

살찐 듯한 얼굴과 목에 삼도를 나타내 주어 위엄을 보이고 꼭 다문 입술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는 자비로운 눈 단정히 결가부좌하고 지권인을 한 모습으로 부드럽고 힘차게 흐르는 옷자락이 통일신라 때 예술에 심오함을 느끼게 하여 앞에 서있는 부도를 바라 보았다.

안상이 새겨진 팔각대석 위에 탐스러운 꽃잎을 늘어뜨린 연꽃을 받치고 서 있다. 위엔 서로 얽혀 하늘로 오르는 구름 기둥을 세우고 다시 피어오르는 연꽃을 얹어 대좌를 섬세하고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제까지는 경내 현세 불 석가여래를 모신 법화경의 세계와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화엄경의 세계를 찾아보았다.

이제 극락의 세계 찾아보려 한다.

불국사 입구에서 들어오면 석축 오른쪽 청운·백운교와 나란히 하여 왼쪽에 연화교. 칠보교가 있고 뒤로 안양 문이 서있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후세를 주제하시는 아미타불 무량수경의 세계가 있는 극락전으로 오르는 길이다.

극락세계에서 영생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국보 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가 연꽃이 장식 되어 있다.

연화, 칠보교는 극락으로 오르는 첫 다리로 청운. 백운교와 비슷한 구조인데 아치형의 연화교에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연꽃이 마모되어 형태를 잃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연화. 칠보교를 오르면 극락세계의 주인이신 아미타불이 계신 극락전이다.

이 부처님의 별호가 안양이여서 그 이름으로 지은 안양 문을 들어서면 전체 수법이 떨어지는 석등이 있고 바로 위에 극락전이 있다.

사바세계로 부터 서쪽으로 십만 억이나 되는 부처님의 나라를 지나야 극락세계가 있는데 이 극락세계의 주인인 아미타여래가 금동의 찬란한 모습으로 있다.

아미타 부처님은 죽지 않는 세계. 더러움이 없는 세계 병이 없는 세계. 빈곤이 없는 세계 등 48가지의 세계를 이끌어 준다한다. 아미타부처님 자비로움 앞에 합장 배를 하고 극락전을 나오니 마음의 평온이 선율 되여 하늘을 날은 듯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계와 화엄불국의 비로자나 부처님의 세계. 아미타 부처님의 세계가 한곳에 모여 있는 불국사는 하나의 사원이 아니라 물위에 떠 있는 불국 반야 용선의 세계이다.

높게 쌓아올린 석축의 자연석과 가공 석. 흙 등이 조화를 이루어 넓고 좁게 길고 짧게 시각적으로 설계하여 아름답게 만든 예술품이다.

청운교 좁은 공간의 홍예문 흰 구름을 상징한 백운교. 연화. 칠보교 석가탑과 다보탑 등을 돌로 만든 슬기로움이 세계를 놀래게 한 세계 속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아무리 거룩한 문화유산이 있다 하더라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임진란 몽고란 때 타 버린 건물은 어쩔 수 없어도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가져간 문화재를 지금이라도 찾아야 하겠다.

다른 문화재는 다음에 찾더라도 다보탑에서 잃어버린 세 마리 사자를 찾아다가 동·서·남·북을 지킬 다보탑 사천왕사에 재배치 세계 제일인 불국사를 지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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