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머릿속엔 오직 수도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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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8.10.0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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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전국 11곳 혁신도시 대책위 공동성명 발표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태도를 요구하는 지방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행정도시 주민보상대책위와 전국 11개 혁신도시 대책위가 공동으로 행정도시와 혁신도시의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7일 공동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와 주공-토공 통합논의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지방발전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없이 수도권 규제완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행정도시와 혁신도시의 정상건설이 위협받는 수위까지 이르렀고 주민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되었다"며 "정부는 행정도시의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즉각 시행하고 세종시 설치법의 국회통과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행정도시 및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은 구체적 행동이 없는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하고 "토지보상 협의율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추진되는 공기업 민영화와 통합시도는 사업시행자 변경으로 말미암은 사업지연과 공사원가 상승은 물론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을 대립시킬 뿐 아니라, 통합기관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들의 대립과 이전투구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방화의 역행이자 지방발전 포기선언"이라며 '지방발전 철학이 없는 정부'라는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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