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포장공사 지연 주민 불만
도로 확포장공사 지연 주민 불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10.08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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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예산부족 이유로 38% 진행
충청남도 종합건설사무소가 시행하는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가 장기간 지연돼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지난 2일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 따르면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서 구만리간을 잇는 지방도는 당초 지난 2006년 6월부터 오는 2008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약 63억2000만원(공사비28억, 보상비24억, 관급11억원)을 투입해 확·포장키로 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공사가 2009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로 현재 38% 공사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공사비로 배정된 28억원 중 현재 15억원의 예산 배정이 늦어져 수개월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확·포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보행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도로 파손으로 요철이 심해 자동차 운전자들의 곡예운전과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시공업체도 수개월째 공사지연으로 현장관리인의 인건비 및 사무실 유지비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각종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천리 김모씨(43)는 "도로가 협소해 농기계와 차량의 잦은 추돌 사고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힘없는 농촌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시정되길 바란다"며 "수확철을 맞아 협소한 도로에서 농기계와 자동차 추돌 사고는 예견된 일이 아니겠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충청남도 종합건설 사업소 관계자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예산을 모두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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