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항아리의 순박한 멋
전통 항아리의 순박한 멋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06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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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산도기박물관 31일까지 전시회
백자·옹기 등 선보여… 체험교육도 실시

대전 동산도기박물관(관장 이정복)은 옛 생활 속 도자를 전시하는 '아, 항아리-꿈과 희망을 채우다'展을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토기, 백자, 석간주, 옹기 등 실생활에서 쓰였던 전통 항아리로 옛 도자의 멋과 소박함, 형태와 문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둥근 항아리의 이미지는 풍성함을 상징하면서도 삐뚤고 일그러진 형태에서 서민들의 심성과 정감을 느낄 수 있다.

동산도기박물관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박물관으로 질그릇, 옹기, 도자기 등을 수집 전시해 왔다.

작품 전시 외에도 부대행사로 중리동 법동 지역의 소외계층 특히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하여 다과와 함께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직접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도자기 빚기 체험, 물감으로 흰 그릇에 멋진 그림을 그려 가져갈 수 있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정복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정이나 주변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원만하고 넉넉한 항아리 안과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42-534-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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