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는 이명박 정부의 충청권 선거공약인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본격 추진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2009년 6월까지 충남발전연구원에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연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3군 본부, 국방대, 육군훈련소, 항공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는 논산·계룡 지역에 R&D, 생산, 물류 기능의 국방산업단지를 조성(150만)하고, 인근 대전의 육군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연구 및 군수 벤처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방위산업 현황과 정책기조를 분석하고 국방산업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수요조사와 지역발전 파급효과, 미국·영국 등 선진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의 현황과 성공사례를 비교분석해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의 비젼과 전략 및 세부사업계획을 제시해 향후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 추진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대응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은 1970년대에 국방자주화를 선언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여 2007년 기준 방산물자 수출액이 수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도는 우리나라의 방위산업 발전가능성과 논산·계룡의 지리적 잇점을 앞세워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채택되도록 건의하고, 향후 논산·계룡 인근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성장 동력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원 등 국방산업관련 외부전문기관도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