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대' 첫발 내디뎌
'민주연대' 첫발 내디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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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서 발기인대회
민주당의 개혁성과 야성 회복을 주창하고 나선 '민주연대'가 지난달 30일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에는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고 18대 총선 낙선자들을 포함한 전·현직의원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했다.

정세균 대표는 소금의 역할에 빗대 "순수성. 정체성과 자신이 지켜야할 위치를 지키면서 썩지 않도록 해준다"며 "썩지 않는다고만 해서는 안 되고 잘 영글어야 하듯 민주연대가 민주당의 소금과 가을햇볕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필요할 때는 문제를 제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안도 제시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연대 발기인으로 참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정권을 빼앗긴 데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를 '민간독재'로 규정하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김근태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체육관에서 선출되지는 않고 선거로 당선됐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오늘 이 땅의 모습은 비민주적. 반민주적인 신공안정국"이라며 "마침내는 박물관에 보내졌다고 여겨진 국가보안법이 드라큘라처럼 되살아났다. 민주연대는 민간독재와의 투쟁전선 맨 앞에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연대에는 김근태 전 장관(GT계)측을 중심으로 한 재야파와 정동영 전 장관(DY계)측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노웅래. 이종걸. 최규성 의원을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임명. 11월 중순께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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