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도인 충주서 진검승부
전세계 무도인 충주서 진검승부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9.23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세계무술축제 다음달 2일부터 7일동안 개최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충주 탄금대 유엔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세계무술축제추진위원회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무술로 세계가 하나로' 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30개국 52개 무술단체가 참가한다.

축제운영위원회는 무술·격파·스턴트·무과체험교실 등의 다양한 무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통탈·도자기·목검 만들기와 인절미 떡메치기, 송편 빚기, 봉숭아꽃 물들이기, 천연염색, 솟대 및 칠보공예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막식에 앞서 진행될 대규모 길놀이 행사다.

다음달 2일 오후 4시30분에 충주시청에서 출발해 오후 6시30분 축제장에 도착하기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돼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연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사물놀이패와 농악단, 고적대, 코스프레팀 등 다양한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국내 23개 무술단체가 참가하는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비롯해 무술진검베기 세계, 대한특공무술대회, 어린이무술고수선발대회, 두드락 퍼포먼스, 무술 퍼포먼스, 충주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특히 '미리 보는 무술박물관'은 유엔평화공원 부지에 건축되는 세계무술박물관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행사로 세계 각국의 전통무기 및 갑옷, 가검과 무술축제 기증품 등이 전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축제기간 동안 탄금대, 중앙탑 등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충주관광문화유적투어 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올해는 기업도시 착공과 UN평화공원 조성 등 충주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이 착수돼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기다"면서 "21만 충주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시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