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안 처리 강행 맹비난
민주당, 추경안 처리 강행 맹비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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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의원 14명 이한구 예결특위장 사퇴 등 촉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측 의원 14명은 15일 추경예산안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여당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한 여야 합의 없이 다시 추경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정기국회의 경색과 파행의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의 마지막 심의단계에서 '수의 정치'만을 믿는 거대 여당의 오만에 빠져 민주당의 참여를 배제한 채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까지 독단적으로 날치기 통과를 감행하다가 실패했다"며 "이로써 여야간 대립을 격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다"며 여야 경색의 책임이 한나라당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 "지난 11일 오후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영세서민과 농어민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등에 대해 전기료와 가스요금을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일부 국고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고 영세서민용 예산을 증액한다'는 내용의 합의가 가능한 상황이 이르렀음에도 한나라당 측 이 예결위원장이 민주당을 제외하고 추경안을 처리하려했다"며 "예결특위 위원간에 대림과 갈등을 유발시킨 원인제공자임으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에 동참한 의원들은 민주당 측 예결특위 간사인 최인기 의원을 비롯해 강성종, 김재윤, 김춘진, 백원우,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이용섭, 전병헌, 조경태, 조영택, 최규성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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