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긴 추억
짧은 연휴 긴 추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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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명소

◈ 대 전

◇ 계족산 숲길


(주)선양이 마련한 'eco-healing(자연치유) 숲속에서 맨발걷기' 행사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계족산 장동삼림욕장. 숲속으로 뻗은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대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계족산 숲길(임도)로써 14개 노선 34.7의 거리를 갖추고 맨발 마라톤 대회, 산악자전거 대회 등을 개최해 연간 70만명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계족산(423.6m)에는 잔디광장, 물놀이장, 야생화 단지, 모험시설 등의 편의 시설과 함께 순환 숲길이 다른 어느 산보다 잘 정돈되어 있다.

◇ 장태산휴양림

문화관광부에서도 전국적으로 추천하는 '장태산 휴양림'은 대전시 서구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이 인상적인 곳으로 주차장에서부터 매표소와 생태연못을 지나 맨 꼭대기에 자리한 숲속의 집에 이르기까지 수만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과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키 큰 나무 아래에 쌓이기 시작하는 낙엽을 밟으며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는 여유로운 맛은 백미로 꼽힌다.

삼림욕장, 전망대 등을 산책하다보면 어느새 이마와 등이 땀에 살짝 젖는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와 숲속수련장, 숲속의 집도 마련되어 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다.

◇ 엑스포 과학공원

정문 일원에서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한가위 놀이마당이 13, 14일 이틀간 열린다. 풍물한마당과 상모돌리기, 퓨전 그룹 이리스(IRIS)의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이 마련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체험마당에서는 민속놀이마당 '옛날엔 뭘 하고 놀았을까'와 함께 민속농경 문화체험으로 절구, 키질, 맷돌, 지게지기, 다듬이 돌 체험 등이 있다. 그리고 한가위 가족 레크리에이션 '행운 대잔치'가 가족대항으로 열린다.

◇ 대전동물원

연휴기간 동안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개방함으로써 가을밤의 정취도 즐길 수 있다. 3일 동안 다정이, 다감이 캐릭터가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떡과 엿을 나누어 주면서 엿치기 게임도 진행한다. 동물원 정문에서는 민속놀이 마당 윷놀이, 투호, 짚신차기, 제기차기가 열리고 풍물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또 115m에 달하는 긴 슬로프가 있는 썰매장은 흥미를 더하고, 지난달 15일 입주한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한국늑대도 볼 수 있다.


◈ 보 은

◇ 해바라기 단지


보은군이 다음달 열리는 제2회 대추축제를 위해 탄부면 임한리 솔밭 주변에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가 벌써부터 사진작가들의 방문을 받는 등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이 일대에 6ha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파종작업을 마쳤다. 1차 파종한 행사장내 1.4ha 규모의 단지에서는 해바라기들이 이달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가을을 알리며 고고한 풍취를 뽐내고 있다.

군은 추석을 전후해 해바라기가 만개하면 명절을 지내기 위해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파종한 4.6 단지에서도 해바라기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대추축제때 만개한 모습으로 축제 방문객들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오는 10월10일부터 3일간 이 해바라기 단지 일원에서 제2회 대추축제를 열 계획이다.

해바라기 단지에서 미로퍼즐 이벤트행사가 열리고 155ha의 친환경쌀 생산단지에서는 메뚜기잡기 행사가 진행된다. 대추나무 가로수길 걷기, 대추따기 등 체험행사와 친환경요리 시식회 등도 열린다.

◈ 충 주

◇ 탄금호 음악분수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돼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탄금호 음악분수가 민족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고사분수는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간 20분씩 운영하고, 음악분수도 저녁 8시부터 50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주시 가금면 충주호체험관광지 내에 위치한 탄금호음악분수는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그동안 수변무대에서 분수공연과 더불어 사람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토요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여름철 기억에 남는 낭만과 추억의 장소를 제공해 왔다.

한편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여름철 내내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했던 호암지 수경분수도 명절기간동안 7시부터 오후10시까지 매시간 18분씩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고향에 대한 애착심을 고무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 단 양

◇ 단양8경


추석 연휴와 본격적인 가을 여행철을 맞아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단양에서 가을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단양역은 쓸쓸하거나 적막한 느낌보다는 시시때때로 머물다 가는 바람과 구름,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단양역 광장에는 열차카페와 단양의 자연경관을 옮겨놓은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청명한 햇살아래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장승들은 반가움으로 가을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단양역에서 좌회전해 5번 국도를 따라 20여분 내려가면 신선이 노닐다 간 자리라고 하여 퇴계 이황 선생이 '삼선구곡(三仙九曲)'으로 이름 붙여준 선암계곡이 자태를 드러낸다.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마치 신선이 남기고 간 발자국처럼 유독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한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라 불린다. 3단으로 이루어진 넓은 바위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하선암은 계절마다 절경을 연출해 조선시대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화폭에 아름다움을 담았다.

중선암은 삼선구곡의 중심지로 오랜 세월에 걸쳐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 위로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물결이 타고 올라 흘러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삼선구곡의 마지막인 상선암은 크고 웅장한 바위와 작은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이 거대한 자연 속에 올망졸망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닮았다. 단양역에서 우회전해 5번국도를 타고 10여분 달리다 보면 남한강의 맑은 물에 유유히 떠있는 도담삼봉을 만날 수 있다.

단양팔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도담삼봉은 운치있는 육각정을 머리에 이고 있는 남편봉을 비롯해 처봉, 첩봉 등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첩봉은 아이를 잉태한 자태로 남편봉을 바라보고 있고 처봉은 마음이 상한 듯 뒤돌아 앉아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도담삼봉에서 상류쪽으로 거슬러 오르면 하늘의 무지개를 따다 걸어놓은 듯한 석문이 나타난다.

커다랗게 뚫린 문 사이로 남한강의 푸른 물결을 보는 풍경도 제멋이지만 석문 꼭대기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장관이다.

단양역에서 우회전해 5번 국도를 타고 영월방면 59번 국도를 따라 30여분 내려가면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서린 온달관광지를 만난다.

◇ 문경새재도립공원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에 위치.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태조 왕건' 등 여러편의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주변에 둘러볼만한 명소는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이 있다.(문의전화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연못,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온달산성에 올라가서 주변 풍광을 감상해보자.

온달산성은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관광지 내의 온달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한 전형적인 석회암동굴이다.

세트장 주변에 관람할 곳으로는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이 있다.(문의 온달관광지 043-423-8820)

◈ 서 산

◇ 2색음악회


서산지역 향토 음식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색 축제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이틀동안 서산시 읍내동 먹거리골에서 2색 음악회 추진위위회(회장 감정한) 주관으로 음악회를 연다. 특히 첫날에는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색소폰과 오카리나 연주회를 비롯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 신세대 댄스 공연도 있다.

이날 먹거리골 업소를 찾는 손님에게는 경품권 추첨 행사도 주어진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산 먹거리골의 자랑 거리를 제대로 알리고 손님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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