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북도당 도민궐기대회 방해"
"한나라 충북도당 도민궐기대회 방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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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당략 치우친 행태 사과 촉구
수도권과밀반대 충북협의회가 11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도민 궐기대회를 방해한 반도민적 행태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머리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충북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궐기대회는 정부의 초광역개발권구상에서 충북이 제외돼 충북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개최한 것"이라며 "궐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당리당략에 치우친 반도민적 행태를 자행해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충북협의회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시장·군수들을 압박해 행사에 협조하지 못하도록 했고, 사회단체 간부들에게는 동별로 최소인원을 참석시키되 그늘에 있다가 적당한 기회를 봐서 행사장을 빠져나가라고 지시했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이 행사장에 나와 참석자들의 이름을 적는 모습이 발각돼 항의받는 일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충북협의회는 이어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공천권을 무기삼아 충북도민의 정당한 주장과 합법적 활동까지 방해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충북도민의 역량결집을 위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반도민적 행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협의회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도민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 집권여당의 지역조직으로서 책무를 다해 달라"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깊이 뉘우치고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범도민적 대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반박성명을 통해 "충북협의회는 자신들의 능력과 노력 부족으로 궐기대회에 실패하고 책임을 한나라당에 전가시키는 후안무치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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