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대덕특구서 4차 회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대덕특구서 4차 회의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9.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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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부겸·이하 교과기위)가 9일 오전 10시 대덕특구내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가졌다.

교과기위는 원자력연구원과 과학재단 등 교과부 산하 15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과학현장 시찰과 함께, 박종구 교육과학부 차관과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등 교과부 관계자도 동행, 출연연구원들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자리에서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은 누적되는 사용 후 연료문제와 우라늄 고갈 및 연구개발기금모금의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이어 14개 기관들도 업무현황에 이은 발전전략 등을 설명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건의사항에 대해 서면으로 제출키로 하는 등 기관업무와 연구원의 전반적인 현실을 알리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인력 채용이나 연금 문제도 잘 안 되고, 사기가 저하될 요인이 더 많은 거 같다"고 현실에 대해 동조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 을)은 "임기만료 한 달을 앞두고 원장의 사표를 받는 등 출연연 통폐합을 위한 사전작업에 우려가 많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인천 남동구 을)은 "원장 중 한 분이 분노에 가까운 허탈감을 보였는데 교과부에서는 예산과 조직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고, 모 의원은 "본원과 떨어진 연구원의 분원설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를 주도한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현장에서 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의원 여러분과 연구원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메카인 대덕특구가 한국의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신명나는 연구 환경 만들기에 힘을 실어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들은 원자력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 KAIST, 생명공학연구원 등을 차례로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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