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부진 탈출… 종합 9위 껑충
'팀 코리아- 부진 탈출… 종합 9위 껑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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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이윤리·이지석, 보치아 박건우 등 금 3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 중인 '팀 코리아-가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9일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장애인 여자사격 국가대표인 이윤리였다. 이윤리(34·전남)는 이날 여자 50m결승에서 시종 1위를 질주하며 장애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팀 동료인 김임연이 2위로 은메달을 따내 시상대에 나란히 태극기가 올랐다.

이어 남자공기소총 10m에서 이지석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지석은 피말리는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한 프랑스 선수를 0.2점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보치아 BC3에 출전한 대표팀 막내 박건우(19·인천 은광학교)는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건우는 이날 오후 6시10분 베이징 펜싱홀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개인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그리고리우스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었다.

대표팀의 막내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박건우는 어린 나이에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있을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계속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건우와 함께 보치아에 출전한 정호원(22·강원도)은 이날 열린 보치아 개인전 BC3 동메달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의 페이소토 마리오(33)를 12대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브라질보치아선수권대회 2인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호원은 같은 해 아시아태평양대회와 지난해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상비군선발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후보로 꼽혔다. 정호원은 올림픽을 앞두고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주위의 후원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고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편, 남자공기소총 10m에 출전한 류호경(43·청주시청)은 4위에 그쳤다. 600점 만점으로 예선을 통과한 류호경은 결승에서 스웨덴의 빅토리아 베딘과 704.1점으로 동률을 이룬 뒤 동메달을 가리기 위한 슛오프(경사)에서 0.1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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