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판매 판로 ↑·가격↓
농수산물 판매 판로 ↑·가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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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 "판매액 43% 유통비용 차지"
우리 농수산물을 B2B 사이버 거래소, 홈쇼핑 IPTV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사과, 배추, 쇠고기, 고등어 등 20여개 주요 농식품에 대해 유통단계마다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따져 절감하는 방안을 이같이 마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농수산물이 품목별 특성에 따라 유통단계가 다양하고 단계별 유통비용에도 큰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2007년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산물의 평균 유통비용은 소비자 지불액의 43.4%로 추정되며 단계별로는 출하단계 11.8%, 도매단계 9.6%, 소매단계 22.0%로 구분돼 있다. 부류별로는 원예농산물 54.1%, 축산물 40.5%, 쌀 21.2%, 수산물 43.1%로 품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 장관은 농식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할 경우 소비자 부담을 상당 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거래 '확대' 유통단계 '축소'

이와 함께 장 장관은 앞으로의 농수산물 유통이 도매시장 경유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유통단계를 하나라도 축소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첫째로는 식품·외식업체 등 대량수요자와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거래하고 물류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농식품기업 간 (B2B) 사이버 거래소를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둘째로는 전국 단위 판매가 가능하고 홍보효과가 큰 TV 홈쇼핑과 새로운 매체로 대두되고 있는 방송·통신이 융합된 IPTV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다.

셋째로는 지역별로 생산자 단체들이 운영하는 직판장(전국 2000여 개소)을 활성화하고 생산 농어민이 직접 판매하는 지역별 농민시장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넷째로는 산지의 생산자조직을 규모화·전문화하고, 이들을 소비지 대량 수요처와 직접 연결해 주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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