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의 꿈' 로또 판매 급증
'일확천금의 꿈' 로또 판매 급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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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판매율 -2.1%… "플러스 전환 가능성도"
서민경제가 어려워지자 일확천금을 노리는 로또가 살아나고(?) 있다.

8일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국 세븐일레븐 150개 로또 판매점포 매출을 조사한 결과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3월부터 로또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로또'로 일확천금(一攫千金)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로또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로또 판매는 지난해 대비 2005년 12.2%, 2006년 -22.6%, 2007년 -12.5%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8월부터 1게임 금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2005년부터 해마다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 1분기(1월∼3월)에도 판매가 저조했으나 4월부터 증가해 8월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2.1%를 기록하고 있다.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무려 8.9%나 상승했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측은 "3월부터 판매율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로또 매출이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상품부 서비스담당 조형준 계장은 "로또뿐만 아니라 현재 점포에서 팔리고 있는 스포츠 토토의 판매도 마이스너스를 보이다가 베이징 올림픽 야구의 열기로 더욱더 뜨겁게 달궈져 8월 판매율이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며 "또한 로또 대박 심리로 로또 구입이 증가하면서 음료 및 맥주 등 기타상품의 연계매출도 늘어나, 판매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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