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고택에 흐르는 선율
가을밤 고택에 흐르는 선율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8.09.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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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서 28일까지 전통예술 상설공연
아산의 대표명소 외암민속마을 건재고택에서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아산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을 위한 전통예술 상설 공연이 개최된다.

'아산 민속마을 옛 향기에 취해, 풍류음악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아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아산민속마을이 주최하는 행사로 초가을 저녁 조상의 혼이 깃든 옛 집, 민속마을 건재고택에서 가족, 연인, 친구의 손을 잡고 전통음악으로 특별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22일부터 7월17일까지 '창덕궁 연경당 풍류 음악을 그리다' 공연이 아산 민속마을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담겨져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고품격의 줄풍류(영산회상, 가곡, 가사)와 궁중무용, 산조음악과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등 풍류음악의 극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의 특징으로는 자연을 벗 삼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선비들의 풍류가락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여러 단체와 인간문화재 등의 명인명창들이 출연해 전통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꾸미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의 유형문화재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아산 문화를 대표하며 아산 문화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아산 민속마을을 무대로 한 고품격 전통예술의 풍류음악회가 화려하게 펼쳐져 시민들의 심신을 평온하게 달래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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