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최선의 선택은 원자력?
녹색성장 최선의 선택은 원자력?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9.02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여모청주모임,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철회 촉구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은 대안이 아니므로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여모청주모임은 "현 정부는 지난달 15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야심 차게 발표했지만 지난달 27일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핵발전소 최대 10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핵발전소가 신설되면 우리나라는 단위면적당 원전 비중 세계 1위로 모두 38기에 이르러 원전 르네상스가 된다"며 "정부는 최선의 선택이 원자력이라고 변명하지만 이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전 세계의 전기생산이 핵에너지로 대체된다면 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9년을 넘지 못한다"며 "공급적인 한계가 눈에 보이는데 원자력을 선택하는 것은 정부가 집권시기만 잘 넘겨보자는 식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원자력 발전을 위해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가 있어야 하고 이산화탄소와 프레온가스를 방출해 오존층이 파괴된다"면서 "또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해 해수온도가 상승, 생태계 파괴와 냉각 흡입구에 미역, 해파리 등 해산물이 붙지 못하게 화학약품을 사용해 오염이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