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앞서 공무원으로 첫발
부모님 앞서 공무원으로 첫발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9.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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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신구 채용자 임용식에 가족 초청
서산시가 올해 공무원 신규 채용자 임용식에 임용자의 부모와 가족을 함께 초청해 임용장을 주는 이색적인 임용식을 가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는 신규 공무원들과 가족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 고취 및 시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임용식장에 부모를 초청하는 행사를 가져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유상곤 서산시장은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신규 임용자 8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특히 함께 참석한 임용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마련, 가족과 함께 공직에 처음 발을 내딛는 자녀를 축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규로 임용된 김진영씨는"임용식장에 부모와 가족들이 함께 초청돼 가족들 앞에서 복무선서와 임용장을 받으니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더욱 열심히 공복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신규 임용식에 초청된 한 부모는"서산시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서산시의 발전에 밀알이 되는 자식의 역할을 기대하고 부모로서의 책임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임용식은 그동안 단순히 임용장을 전달하는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 신규 임용자의 부모와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시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서산시의 신규 임용자 임용식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은 타 자치단체로의 전파를 권장할 만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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