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지연… 학사일정 차질
아파트 공사 지연… 학사일정 차질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8.08.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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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권곡동 S아파트 내년 5월로 연기 신청
아산지역에 신축중인 아파트들이 공기지연으로 인해 입주시기가 늦춰지면서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수용계획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용화동에 신축중인 N아파트를 비롯해 C, L아파트등이 공기지연으로 인해 입주시기가 크게 늦어지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권곡동에 S종합건설이 신축중인 S아파트는 사업승인 당시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 했으나 현재 2009년 5월 완공과 함께 입주시기를 늦추기 위해 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그러나 S종합건설과 아산교육청간 학생수용에 대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입주시기에 학생들의 혼란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아산교육청은 오는 2009년 3월 개교로 신충중인 충무초등학교(가칭)에 S아파트 입주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으로 추진 했는데 2009년 5월로 입주시기가 연기 될 경우 2009년 1학기 학급배정 및 교원인사발령이 2월이면 종료됨으로 과밀학급에 따른 면학분위기 저해와 교육과정운영의 차질 등으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세대는 입주시기를 2학기 시작전 여름방학기간인 7월 중순으로 조정 할것을 공문을 통해 시행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S종합건설 관계자는 "4월 입주후에 과밀이 안되는 범위에서 학생을 수용하고 초과된 학생을 가진 세대는 7월20일 이후 입주를 유도하는 것으로 교육청과 협의 했다"며 "대부분 분양받은 세대가 투자자로 수도권 거주자들로 실제 입주여부에 대한 학생 전수조사가 어려운 상태지만 계약현황 등을 교육청에 별도 통보해 입주자들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용을 하는데 있어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5월 이면 반편성이나 교사들의 인사까지 다 나있는 상태인데 어떤 학생은 받고 누군 2학기에 전학오라고 하면 이해 할 학부모가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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