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세상으로 가을여행 떠나자
하얀 꽃세상으로 가을여행 떠나자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8.25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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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부터 속리산 구병리서 메밀꽃축제
해바라기·코스모스도 만발… 가을정취 물씬

속리산 자락의 조그만 산골마을에서 9월19일부터 3일간 메밀꽃축제가 열린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을 병풍처럼 거느리며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보은군 장안면 구병리.

지난해에 이어 올 메밀꽃축제 기간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도 만발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듬뿍 안겨줄 전망이다.

주민들은 올 축제를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6ha의 메밀밭과 1ha 규모의 해바라기밭을 조성했다. 마을 입구에서 구병산 등산로에 이르는 길가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방문객들을 맞도록 했다.

축제기간에는 떡메치기, 메밀베개 만들기, 봉숭아꽃으로 손톱 물 들이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메밀묵, 메밀국수, 메밀차, 손두부 등 푸짐한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주민들이 정성들여 수집하고 가꾼 야생화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04년 '아름마을'로 선정돼 문화체험관, 펜션, 황토찜질방, 송림원 등이 조성된 구병리는 농촌체험을 즐기려는 도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농촌테마 관광마을이다.

임희순 이장(62)은 "가족들과 찾아와 산골마을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건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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