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다
대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8.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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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다음달 21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회
대전 미술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살펴볼 수 있는 '대전미술-하나그림으로 말하다'가 다음달 2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 2, 3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대전 현대미술의 흐름과 발전과정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이다.

지난 194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작품을 수집해 지역미술사를 정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개의 전시장은 서곡과 모색, 확장이란 주제로 시대별 미술 흐름을 보여준다.

1전시장 서곡은 대전 현대미술의 시발점을 1940∼50년대까지로 보고 당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 전시. 대전, 충남의 초창기 미술교사들의 정착과 초기 제자들을 육성했던 방향, 이들의 작품 등을 중심으로 미술이 대전에 도입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김기숙, 김철호, 박성섭, 이동훈, 이응노, 박승무 등 1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전시장 모색은 미술인구가 늘어나는 시기로 1960∼70년대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 시기 지역 미술대학에서 배출한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은 대전미술이 본격적인 정체성을 갖기 시작하는 모색기로 돌입한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 본다. 김배히, 임동식, 정영복 등 100여명의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3전시장 확장은 대전미술 정체성 탐색과 다양성을 보여준 시기로 1980∼90년대를 꼽는다. 이 시기는 자생적인 미술운동이 활성화되고, 외부와의 연계된 기획전이 늘어나고, 탐구 모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미술문화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평면회화의 다양한 풍토와 왕성히 제작된 작가들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장을 펼친다. 김동유, 이종협, 윤여환, 정황래 등 171명이 참여해 전시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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