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위한 전문적 시스템 숙제
국제행사 위한 전문적 시스템 숙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8.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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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소 2분화로 거리감… 소재 부족 지역적 한계
올해 4회째 국제음악영화제를 치르고 있는 제천은 국제 행사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화려한 전야제로 시작해 14일부터 6일간 펼쳐지고 있는 축제는 영화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과는 달리 현장에선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 장소를 제천 시내와 청풍호반으로 2분화 하면서 후끈한 축제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고,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던 지역경제도 기상 악천후로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평소보다 손님이 더 뜸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운영 미숙과 소규모의 부스운영, 그리고 소재 부족은 국제 규모의 축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또 문화의 거리를 제외하면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것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행사 장소 중 한 곳인 제천문화회관은 행사 현수막 한 장만 걸린 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알리는 팸플릿조차 게시판에서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제천시가 음악영화 도시로의 명성을 쌓기 위해선 다양한 축제 아이템 개발과 더불어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의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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