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가 친박 복당파와 축하 만찬을 가진 것은 지난달 친박 의원들의 일괄복당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만찬에는 홍사덕, 최구식 의원을 제외한 친박연대 및 무소속 연대 의원 전원과 당내 친박 인사까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내 유일한 친박 모임인 '여의포럼'을 결성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측근 유기준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개원 전인데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모여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좋다'며 측근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또 "참석자들이 '우리도 당에 들어왔으니 한나라당이 잘 되도록 국정 운영에 협력하겠다'고 말하자 박 전 대표는 웃음을 짓고 듣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여의포럼 회원들이 박 전 대표와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시간을 맞추다 보니 이 날이 됐다"며 "앞으로도 종종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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