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안 가결… 여야 반응 엇갈려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안 가결… 여야 반응 엇갈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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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5일 정연주 KBS 사장의 해임 요구안을 가결시킨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KBS가 이제는 건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정연주 사장도 감사원 결과를 통해 책임질 사유가 밝혀진 만큼 공영방송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깨끗하고 떳떳한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 사장은 하루빨리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그러나 "예정된 (언론장악) 시나리오대로 언론장악을 위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며 "만일 그런(KBS 이사회의 정 사장의 해임)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날은 민주주의와 방송·언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조종'을 울리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력에 대한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감사원마저 이명박 정권의 홍위병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라며 "감사원은 스스로를 감사해야 한다"고 감사원을 비판했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언론장악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전 방위적 행보가 감사원의 감사 독립성마저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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