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제3교섭단체 탄생 초읽기
18대 국회 제3교섭단체 탄생 초읽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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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창조, 명칭 등 조율 중… 조만간 합의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5일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사실상 합의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공동원내교섭단체 협상이 큰 틀에서 타결됐다"며 "다만 몇 가지 추가 논의 사항이 양당 수뇌부에 보고되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당은 독자적 정당 활동을 하되 공동 원내대표를 두어 교섭단체 운영을 상호 협의하기로 했으며, 국회에 등록하는 등기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1명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연도 단위로 돌아가며 맡기로 했다.

올해 8월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등록한 당은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자유선진당이 먼저 등록하기로 했다. 공동 원내대표는 각 당 대표가 지명하기로 했으며, 각 당 대표들은 회동을 갖고 원내교섭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어느 당이 먼저 등기 원내대표를 맡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선진당이 먼저 한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 우리도 가타부타 이야기 하지 않고 있고, 양보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명칭 문제는 유동적"이라며 "언론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고 보도했지만, 아직 선후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추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합의 시점에 대해 그는 "현재 명칭 문제를 포함, 3∼4가지 사항을 추가 협의 중이어서 조만간 합의를 볼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 저녁, 늦으면 내일 아침께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 형식에 대해 "각 당 수뇌부가 따로 만날 수도 있고, 양당 대변인이 나서 발표할 수도 있다"며 "수뇌부가 만난다는 것은 것은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이날 각각 당무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실무협의 내용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최종안에 대한 추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 교섭단체는 의석수 비례에 따라 상임위원장 2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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