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나눠먹기 절대 불가"
"상임위 나눠먹기 절대 불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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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비교섭단체 참여 재협상 촉구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구성 협상이 결렬된 것을 두고 양측의 책임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자유선진당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양당은 협상 과정에서 18개 상임위를 구성하고 상임위원장을 12대6으로 배분키로 합의했는데, 이 경우 선진당을 비롯한 나머지 정당은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선진당은 지난 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협상 결렬 전 타협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비교섭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재협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선진당의 '분노'는 사실상 개원 협상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자신들의 공이 철저히 무시된 것에 대한 배신감의 성격이 짙다.

박선영 대변인은 "기관 쟁송, 행정소송, 헌법소원 등 여러가지 방법을 놓고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사실상 무산됐던 창조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카드를 조심스럽게 빼드는 모습이다.

창조한국당측 실무 협상 담당자는 지난 1일 여의도 모처에서 선진당 이상민 의원과 만나, 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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