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남측 인원 추방 매우 유감"
"北, 금강산 남측 인원 추방 매우 유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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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성명 발표
통일부는 북한이 군 담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금강산 지역에서의 남측 인원 추방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3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북한이 반드시 필요한 진상조사에는 응하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조치들을 취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은 누가 보아도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금강산지구에 체류하는 사람들이 법을 위반하지 않았는데 강제로 추방하는 것은 합의서 위반"이라며 "규정으로 따져보면 현재 금강산 지구 내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을 추방할 권리는 북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금강산지구에 체류 중인 남측 체류인원에 대해서는 "3일 11시 현재 모두 262명"이라며 "현대아산 관계자 47명, 금강산 지구 골프장 관련 사업자 43명, 골프장 사업 관련 협력업체 관계자 150명과 금강산 면회소 사업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 5명, 현대건설 관계자 3명, 기타 협력업체 관계자 16,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3명, 식당 등 부대사업 협력업체 관계자 49명 등"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금강산관광지구에 체류 중인 불필요한 남측인원 추방 금강산지구로 들어오는 남측인원과 차량들에 대한 엄격한 통제 금강산지구 관광지와 군사통제구역 안의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한 강한 군사적대응 등 강경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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