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우 한마당 큰잔치 열린다
보은한우 한마당 큰잔치 열린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8.04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한우협 공동개최 합의… 다음달 4일부터 신함리 일원
소싸움·소달구지 타기 등 체험행사 풍성

그동안 한우축제 시기와 장소 문제로 대립했던 보은군과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제4회 보은한우축제를 오는 9월4일부터 4일간 보은군청 인근인 보은읍 신함리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달 31일 군청에서 접촉해 군에서 축제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대신 축제장소를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올 한우축제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우협회가 주관하기로 했으며 당초 점용허가를 놓고 분란을 빚었던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서 보은읍 신함리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

군과 협회는 한우축제의 메인 행사인 소싸움대회를 더욱 박진감있게 선보이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한우요리뿐 아니라 질좋은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소달구지, 소등 타기 등 농촌에서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중이다.

올 축제부터는 전국적 명성을 쌓고 있는 소싸움대회의 입장료를 받는 대신 입장객들에게는 한우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우협은 행사후 경로잔치 등을 통해 수익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

군과 한우협은 오는 10월 탄부면 임한리에서 개최되는 2회 대추축제와 한우축제의 통합개최를 놓고 반목하기 시작했으며 단독개최를 고수해 온 한우협이 최근 행사 개최지로 잡은 보청천 합수머리가 호우시 침수가 우려된다며 군이 사용을 불허하자 갈등이 깊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