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설계리농요 전수관 준공
영동 설계리농요 전수관 준공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8.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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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들여 건립… 도 무형문화재 공연·연습장 활용
후계자 양성·홍보도

영동군이 충북도 무형문화재 6호인 '설계리농요'를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전수관 준공식이 7월31일 정구복 영동군수, 오병택 영동군의회의장, 서병종 농요 기능보유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이 지난해 10월 설계리 마을회관 인근에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설계리농요전수관은 대지 496㎡, 건면적 294㎡, 연면적 544㎡,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사무실과 연습실, 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2층은 베틀·물레·쟁기 등 농기구 전시실과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전수관은 설계리농요보존회(회장 서병종)가 운영하며 정기공연장과 연습장으로 활용되고 후계자 양성, 연구 및 홍보활동도 맡게 된다.

설계리농요는 '모찌는 노래', '아시논매기(초벌매기)', '두벌매기' 등 농사를 짓던 조상들의 애환이 담긴 노동요로 30여년 전 설계리 주민들이 보존회를 만들어 맥을 잇고 있다.

1975년 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1992년 33회 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6호인 '설계리농요'를 보존하기 위한 농요전수관이 7월31일 영동군 설계리에서 열린 가운데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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