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크래프트
호버크래프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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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스포츠
물찬 제비처럼 수면 위를 가르자

정 재 원 <주성대 생활체육연수원 실장>


호버크래프트의 정식 명칭은 에어쿠션정(Air Cushion Vehicle)으로 배 위에 장착된 엔진의 프로펠러에서 뿜어대는 바람의 힘으로 이동하는 공기 부양선으로 물과 육지를 구분없이 빠른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호버크래프트(Hovercraft)는 1950년대에 영국에서 개발됐으나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 발전됐다. 초창기에는 해안 경비대, 군사적 목적, 화재구조, 자연보호 감시 활동, 수상 인명구조, 수송 등에 이용됐고 1980년대 중반 이후에 스피드와 스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대중 스포츠로 변모하게 됐다.

국내에는 1988서울올림픽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계기를 갖게 됐고, 호버크래프트 또한 그때 알려진 레포츠이긴 하나 가격이 비싸 대중화되진 못했다. 장비의 가격은 보통 1000만원대로 비싸고, 특별한 강습기관이 없어 그동안 활발히 보급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레저업체들이 강습과 대여를 시작했고, 호버크래프트의 국산화에 성공해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밝다.

호버크래프트의 특징으로는 선체가 마치 고무보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배 위에 설치된 엔진의 커다란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막강한 바람의 힘으로 물 위를 달리게 돼 있는 공기 부양선이다. 또한 보통 수면과 맞닿아 떠가는 배와는 달리 물이나 육지 위를 한 뼘 정도 떠서 날아가는 형태로 다른 수상 레포츠로는 맛볼 수 없는 고속비행과 묘기비행의 묘미가 있다.

장비로는 선체와 엔진, 프로펠러, 핸들 등의 구조로 돼 있고 선체는 특수재질의 고무를 이용해서 제작되며 직물포나 우레탄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엔진은 주로 경비행기용 엔진으로 2사이클 12실린더로서 표준 배기량은 400cc이지만 배기량이 큰 900cc의 배도 있다.

호버크래프트의 조종법은 모터보트 등 여타의 것들과는 달라 다소 낯설지만, 1시간 정도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면 누구나 손쉽게 조종이 가능하며 관광, 낚시, 수렵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호버크래프트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기초교육을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 되며,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장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사고를 대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후 호버크래프트를 절대로 조종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해 자연과 더불어 심신을 단련하고 스피드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레포츠로서 지금부터라도 주변의 가까운 레포츠 전문업체를 통해 호버크래프트를 배워 무더위를 잊고 짜릿한 스릴과 즐거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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