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이점 활용… 현안 해결"
"집권당 이점 활용… 현안 해결"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07.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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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성균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성균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사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명망있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24일 충청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충청권 홀대 논란이 불거진 지역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권당 이점을 십분 활용해 중앙당과 정부를 설득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지난 총선에서 의석을 한 석밖에 내지 못해 지역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기회를 잃어 안타깝지만, 집권당으로서 현안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특위는 중앙 정치권은 물론 충북도, 각 시·군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 의원들이 총선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차질없는 집행을 약속한 만큼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 정치권과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충북과 충청권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행복도시의 경우 부용면 등 청원군과 연기군 주민들이 관할구역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 역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그러나 "민주당이 관할구역을 놓고 소모적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제출한 점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언론을 통해 면피성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에서 옛 열린우리당이 세종시특별법 통과 의지가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다"고 지적하고 "청주, 청원군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해 정치적 한계가 있지만 지자체 간 갈등을 해결하면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충북에 집권당 국회의원이 1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루려면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야당 의원이 다수인 지역 정치구도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집권여당 소속 도지사, 시장, 군수가 다수 배출돼야 한다"며 "도민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를 위해 "충북도, 시·군과 효율적인 당정협의를 통해 충북도당이 직접 현안을 챙기고 당의 공약을 지역정책과 국가정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 개혁과 혁신에 주력하면서 참신한 인사들을 영입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 조직을 밑바닥 민심을 수렴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며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집권여당 위상에 걸맞은 역량 있고, 도덕성을 갖춘 분들을 공천해 도민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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