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악성 루머 정신적 살인과 같다"
주병진 "악성 루머 정신적 살인과 같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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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설' 피해 … '인터넷 살인시도죄' 입법제안
MC 출신 사업가 주병진(49·사진)씨가 '인터넷 살인 시도죄'를 입법 제안한다. 인터넷을 떠도는 잘못된 소문이 당사자에게는 정신적 살인과 같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인터넷 악성 루머가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사회와 단절시키고 개인을 몰락케 만들 수 있으므로 육체적 살인에 비견될 만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 법무법인을 통해 인터넷 살인시도죄를 입법 제안할 예정이다.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근 불법 해외원정 도박관련 보도에 '연예인 출신 사업가 A'라고 언급된 장본인이 주씨라는 루머가 인터넷에서 나돌았다. 이 때문에 해외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주씨는 지난주 "악성루머는 일부 매체와 네티즌 사이에서 유포됐지만, 인터넷은 사실이 아닌 루머를 재생산 및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의 명예와 회사 이미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주씨는 "인터넷을 통한 왜곡된 정보와 악성 루머는 빠른 시간 내에 대중여론으로 확산된다. 피해자에게는 육체적 살인위협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이와 같은 피해는 특정 유명 연예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현실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해외법인을 통한 불법자금 해외원정 도박설과 100억원대 사채 및 도박설에 대해 자신이 대표인 주식회사 '좋은사람들'의 해외법인 관련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 추후 또다른 루머가 발생할 여지를 차단키로 했다. 좋은사람들은 중국 상하이와 마카오에 현지법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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